리뷰/마트

[이마트 베이커리 추천] 앙버터몽땅

가사번역전문 NANA 2020. 2. 3. 09:15

 

이마트 / 앙버터몽땅
7,980원

 한달 전에 먹었던 그 맛이 기억나서 어제 저녁에 또 사갖고 왔다
유통기한은 2/2일 기준으로 2/4일까지 이므로
약 3일이다

마트에서 파는 베이커리류는 별로 못 미더웠는데
한달 전에 비주얼에 끌려 사먹어보고 의외로 되게 맛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난 앙버터가 아예 처음이었는데 (팥을 안 좋아해서)
팥이랑 버터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몰랐다
달달한 팥을 버터가 부드럽게 코팅해줘서 입으로 넘어오는 느낌?

빵 사이에 버터와 팥이 있는 게 다임

앙버터는 버터가 포인트
(참고로 앙은 일본어로 팥이란 뜻)

버터가 널찍하게 있는 것부터 먹어보자~!

윗면

밑면

측면

 측면

한입 앙

흠..
한달 전에도 이랬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패스츄리 같이 생긴 겉모양과는 달리
식감이 패스츄리빵 특유의 얇고 파스스?하게 바스라지는 느낌이 없다
원래 패스츄리빵 보면 겹겹이 층이 많고 그 층 사이사이에 공간이 많은데
이 앙버터 빵부분은 생각보다 밀도가 높고 속이 알차게 차있어서(;;)
패스츄리가 아니라 그냥 여느 평범한 밀가루빵맛이 나는 것 같다

근데 빵 나온지 오래된 저녁(21:30경^^;;)에 가서 그럴 수도 있다..
사실 이 시간쯤 가면 가끔 타임세일하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세일 안함..

고밀도 패스츄리빵과 팥과 버터
버터가 저렇게 조금밖에 없는 건 아니고 빵과 팥 사이(양면 ㄴㄴ 한 면만)에 발라져있는데
입속에 들어오면 금방 사르르 녹는다

난 첨에 버터 저런 덩어리채로 먹으면 뭔 맛인가 했는데
입으로 들어오면 사르르 녹아서 감동했었음..

이 한 입을 끝으로 한 개 완빵

두 빵째

얘는 상대적으로 껍질이 더 패스츄리 같아 보였으나 막상 한 입 씹으니 역시나 고밀도
역시 저녁(21:30)에 가서 빵이 촉촉하지가 않은가봄..
저녁이 아니라 밤인가 ㅋㅋ

먹을 때 보이는 단면들..
잘 보시라고 여러 장 추가함

이렇게 두 개 완빵

한때 1일 3, 4빵 하던 사람으로서 가볍게 4개는 갈 줄 알았으나
맛있긴 해도 두 개 정도 먹으니 느끼함이 밀려옴
그리고 빵이나 팥 표면에 설탕가루는 안 보이는데
그 안에 설탕이 많이 녹아져있는지 그 핫도그의 설탕 뿌린 듯한 단맛이 많이 남

빵 : 달다
버터 : 느끼
팥 : 달다

라면이 매우 땡겼다

감상평 : 마트에서 이 가격에 이 양으로 나오는 빵 치고는 맛있어서 나름 추천할만 함
원래 팥을 안 좋아하는 데도 맛있게 먹을만 했음
그러나 기대를 많이 가지면 (절대) 안되고 본인이 앙버터를 특별히 좋아하거나 앙버터에 일가견이 있다 하면.. 그냥 신세계백화점 지하 이런 데를 가는 게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