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강력 추천 아이스 슈크림 라떼
스타벅스 / 아이스 슈크림 라떼
톨사이즈 6,100원
(그란데 6,600원 벤티 7,100원;;)
칼로리 260kcal
올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내 사랑 슈크림 라떼..
2017년 3월 1일 첫출시 됐을 때 먹어보고 반했는데 그때는 어디가나 다 품절이래서 자주 먹지를 못했었다
그리고 매년 봄에만 시즌한정으로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특히 작년에는 슈크림 위에 크런치 따위(..)를 올려줘서 맨날 크런치 빼고 주문했었다
슈크림 라떼는 슈크림 휘핑이 포인트인데 크런치가 정말 민폐였다..
스벅도 그걸 아는지 올해는 다른 토핑 없이 처음 버전 그대로 나왔다
샷은 하나 들어가고 (디카페인으로도 변경 가능)
일반 바닐라 라떼와는 좀 다른 시럽이 들어간다
사이렌오더에서 휘핑크림은 없이/적게/보통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할 때 많이 달라고 말하면 많이 주는 것 같았다 (나 다음에 주문한 사람이 그렇게 함 ㅂㄷ..)
3년전에 처음 먹었을 때
정말 이상적인 바닐라 라떼의 맛이라고 생각했다 (이름은 슈크림 라떼지만..)
대개는 샷이랑 바닐라 시럽(혹은 파우더)이랑 섞는 게 다인데 슈크림이 들어가니까 바닐라 라떼를 고급스럽게 만든 버전 같았다
정말 반가워 ㅠㅠ
3년 전에 첨 먹었을 땐 저 까만 점들 보고 깜짝 놀랬었다
어디서 쇳가루 같은 게 묻어왔나 해서 ㅋㅋㅋ
알고보니 바닐라빈
슈크림 사랑해
사랑해 슈크림
스벅에서 슈크림만 팔아도 살 것 같다
(참고로 이마트 베이커리 코너에서 파는 생크림크루아상 안에 든 크림이 스벅 슈크림 휘핑과 굉장히 비슷하다)
저녁에 가서 그런가 슈크림 휘핑이 원래 그런가
슈크림이 빨대로 한 번 떠도 모양이 유지될 정도로 쫀쫀한 느낌은 아니고 부드럽고 살짝 흐물거린다
너무 맛있다 너무 좋다
이거랑 비슷한 맛이 나는 걸 굳이 꼽자면(굳이 꼽은 것일뿐 이런 맛을 찾기가 힘듦..) 바나나우유를 정말 부드럽게 만들고 생크림을 섞은듯한 느낌? 물론 바나나우유 보다도 훨씬 맛있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에도 이런 맛이 없고.. 이런 맛을 내는 다른 제품을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슈크림을 다 먹고난 모습
슈크림 다 먹고나서 밑에 커피를 먹었는데 슈크림에 비해 맛이 극히 평범해서 기대치 급하강ㅋㅋㅋㅋㅋ
그냥 샷과 바닐라 시럽을 섞은 일반 바닐라 라떼의 맛이 났다 (특히 스벅은 바닐라 파우더가 아니라 시럽을 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불호인 편)
그런데!!!!
빨대를 밑바닥까지 내려서 먹으면 뭔가 더 맛있는 것 같아서 밑바닥을 봤더니 바닐라빈들이 쫙 깔려있었다
레시피는 정확히 모르지만 맨밑에 슈크림을 좀 깔아놓은 다음에 커피 만들고 그 위에 또 슈크림 휘핑을 얹는 것 같다
그래서 맨위에 휘핑 먹고 남은 슈크림이랑 맨밑의 슈크림까지 잘 섞이도록 많이 저어서 먹었더니
그 평범한 바닐라 라떼가 아니라 진짜 슈크림 라떼의 이름에 걸맞는 맛이 났다!! 슈크림 휘핑의 맛이 커피에서도 은은하게 났다
(작년까지만 해도 몰랐던 사실...)
근데 젓다가 보니 빨대가 이런 상태.. 종이 빨대가 많이 개선된 줄 알았더니 여전히 흐물흐물 녹아대서 먹거나 휘젓기에 좀 불편하다
무튼 슈크림 라떼는 대만족^^*
(생각해보니 슈크림 라떼는 아이스만 먹어봤지 따뜻한 버전은 한 번도 안 먹어봤다.. 왠지 따뜻한 슈크림은 별로일 것 같아서.. 핫 먹을 돈으로 차라리 아이스를 한 번 더 먹겠다는 생각에..)
간단 정리 :
1. 슈크림 라떼에는 샷이 하나만 들어간다 (디카페인으로도 변경 가능)
2. 슈크림 휘핑의 까만 점은 바닐라빈이다
3. 바닐라 라떼를 더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4. 휘핑 다 먹고 맨위에 남은 슈크림과 음료 맨밑에 깔린 슈크림을 음료와 잘 섞어서 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
재구매 의사 : 평생 함께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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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코로나 때문에 매장 내 일회용컵 허용 전국으로 확대 시켰다고 들었는데
내가 사는 지역은 공문이 안 내려와서 여전히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 쓸 수 없다고 한다
종이컵은 괜찮다고 한다
근데 매니저가 종이컵에 먹으면 좀 눅눅해질 수 있다고 해서 그냥 머그컵에 먹었다
지역마다 다를 줄은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