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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다이소 파스텔 형광펜 - 스태들러 저렴이 버전

by 가사번역전문 NANA 2020. 2. 17.

다이소 / 파스텔 형광펜
1,000원

원래는 그 마일드라이너 비슷하게(사실상 거의 똑같이..) 생긴 형광펜 사려고 했는데
품절됐는지 없어서 대신 얘를 샀다

가격도 저렴하고 좀 두꺼운 것도 써보고 싶어서 사봤다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파는 그 스태들러 형광펜을 많이 참고한듯한^^..

색깔은 쨍하지 않고 파스텔 톤이어서 맘에 들었다

노랑, 코랄, 민트색으로 구성되어있다
노랑색은 색이 진하긴 한데 불 꺼놓고 봐도 보일 것 같은 쨍함은 아니다 진한 개나리색임
코랄색은 기본 주황색에 분홍이 약간 섞인 느낌? 그래도 연한 주황에 가깝긴 함
민트색은 파랑 보다는 초록에 가까운 옥색이다

그렇게 이쁜 파스텔 톤은 아니지만
천 원이라는 가격 생각하면 그냥 쓸만함
근데 생각보다 칠해지는 범위가 (위아래로) 두꺼워서
웬만한 책 글씨 보다도 크다

책 글자에 딱 맞게 칠하는 게 좋다 하면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아직 쓴 지 얼마 안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세 번 정도^^..)
중간에 끊기거나 하는 거 없이 색 균일하게 잘 나옴

위에서 봤을 때

근데 저 주황색이 불량이었다..-_-
초록색이랑 비교해보면
애가 틀어져있음

그립감이 그닥 좋진 않다

저 몸통 부분 재질이 빤질빤질한 느낌이 아니라 맨들맨들(??)해서 손에 착 붙지가 않고
약간 스르륵 미끄러지는 느낌이다
(유광코팅이 아니라 무광코팅이라)
몸통이 크긴 큰데 잡기 편할 정도로 큰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커서
쓸 때마다 좀 신경써서 꽉 잡아야 한다

펜 잡은 게 그닥 편해보이지 않는 모습..

잡고 쓸 때 손에 착 감긴다는 느낌은 안 든다
집어들고 나서 형광펜칠을 하기 전에
나 잘 잡았나? 펜촉이 내가 칠하려는 글자쪽으로 잘 향했나?
하고 한 번씩 꼭 확인을 해줘야 했다 ㅋㅋㅋ

손 안에 들어오지만 주먹 안에 꽉 찰 정도로 크진 않다

뚜껑은 이 뒷부분에 낄 수 있다

뚜껑을 낄 수는 있는데 쟤가 안정감 있게 착 하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건드리면 떨어질 듯이 헐겁다

반대로 말하면 건드리지만 않으면 떨어지지 않을 만큼만 헐겁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색깔별로 헐거운 정도가 조금씩 달랐다
노란색은 좀 헐거운 느낌이었는데 초록색은 뚜껑이 그래도 안정적으로 맞는 느낌이었음
아마 제품마다도 차이가 있을듯..;;)

총평 : 별 두개
굳이 또 사고 싶진 않지만 모르고 사면 어찌저찌 쓸만함
색깔은 괜찮은데 그립감도 안 좋고 그래서..
내가 사고 싶은 건 그 마일드라이너 짭인데 다들 그게 좋은 걸 알아서 그런지 맨날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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