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콜스왑을 이용하는 순서

 

2월달에 약국에서 알콜스왑을 구했다
에프에이알콜스왑(100개입/일회용)
4,000원에 구입했다

 

조금 쓴 다음에 후기를 작성해서 양이 적어보이는 것임

 

 

먼저 나는 집에 오자마자 내 손 먼저 소독을 한다
약국에서 산 터치크린(10,000원)이라는 알콜세정제로 로션 바르듯 손에 발라준다

 

 

그리고 나서 알콜스왑으로 내가 밖에서도 많이 만졌지만 집에서도 써야 하는 물건들을 닦아준다

 

 

열자마자 알코올 냄새가 강하게 확 퍼진다
예전에 이거랑 같은데 포장에 빨간색 글씨로 써져있는 제품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제품보다 알코올냄새가 더 나는 것 같다
오히려 알코올냄새가 심하니까 소독도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기도 하다

 

 

첨에 만지면 알코올이 많이 적셔져 있어서 좀 축축하다 (근데 금방 증발될 수 있으니 웬만하면 꺼내서 오래두지 말고 꺼내자마자 바로 이것저것 닦아줄 것)
맨손으로 만져도 손에 닿았던 부분이 딱히 꺼칠해진다거나 하진 않는다

참고로 다음의 과정은 전부 알콜스왑 하나만으로 끝낸 것이다
(그만큼 알콜양이 꽤 많음. 처음에 닦는 물건은 알콜이 엄청 많이 묻음)

 

 

1. 핸드폰
알콜스왑 꺼내자마자 제일 먼저 닦아주는 건 역시 핸드폰이다
하루종일 밖에서 들고다니며 손으로 만졌던 것이니 최우선으로 닦아준다
주의할 점은 알콜스왑으로 닦아주면 저렇게 자국이 심하게 남는다..(게다가 난 액정필름도 안 붙이고 다님)
별도로 액정닦이 같은 걸로 닦아주지 않는 이상 자국이 계속 남는다.. 아니 닦아도 계속 남는 것 같다
근데 나는 딱히 신경 안 쓰는 편이라 그냥 매일 저렇게 닦아주고 있다. 찜찜한 게 더 싫어서..

한 번은 잠깐 나갔다 온 거니까 오늘은 알콜스왑 패스해야지 하고 안 닦은 적이 있는데
집에서 핸드폰 만지면서 하루종일 찜찜했다.. 괜히 바이러스 묻어있을 것 같고 ㅋㅋㅋ

 

 

2. 핸드폰 케이스

핸드폰 케이스도 앞뒤위아래오른쪽왼쪽으로 닦아준다

 

 

3. 아이패드 (밖에서 쓴 날)

그 다음에 아이패드를 닦아준다
케이스는 벗기지 않고 표면에 드러난 부분들만 닦아주고 있다

 

 

얘도 역시 화면에 알콜 닦은 자국들이 남는다
근데 핸드폰 닦을 때 한바탕 알콜들을 쓰고 나서 그런지 핸드폰 화면 보단 자국이 덜 남는다

 

 

케이스 안쪽도 닦아준다

 

 

바깥쪽도 닦아준다

 

 

옆과 뒤도 닦아준다

 

4. 지갑
그리고 지갑의 바깥쪽과 안쪽을 닦아준다
굳이 카드를 꺼내서 닦거나 지폐들을 꺼내서 닦아주는 것까진 하지 않는다.. 어차피 밖에서만 쓰는 애들이니까 ㅎ..

 

 

5. 충전기 (밖에서 쓴 날)
밖에서 충전기를 쓴 날은 얘도 닦아준다

 

 

핸드폰, 케이스, 아이패드, 지갑 다 닦아도 알콜스왑이 꺼매지진 않는데
충전기 머리부터 줄, 꼬리까지 쭉 닦아주고 나면 바로 이렇게 된다.....
2년 넘게 써서 그런지 이젠 닦아도 까만 때가 없어지질 않는다..

 

 

뒷면까지 꺼먼 게 보인다

 

이제 더이상 쓸 수 없으니 버려준다..
하나로 핸드폰과 케이스, 아이패드와 케이스, 지갑 안팎, 충전기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닦아도 충분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핸드폰과 케이스, 아이패드와 케이스, 지갑만큼은 매번 필수적으로 닦아주고 있다

 

에어팟 맨들맨들 한 게 보이는가...

 

별도 : 에어팟
에어팟 닦을 때는 아예 알콜스왑 하나만 쓰고 있다
귀에 끼고 다니는 건데 다른 것들 닦고 에어팟 닦자니 좀 찜찜하고
그렇다고 에어팟 먼저 닦고 다른 거 닦는 게 더 찜찜하고(;;)
알콜스왑으로 에어팟 케이스 바깥 표면-콩나물 두 개-뚜껑 안쪽-에어팟 넣는 곳
이 순서로 닦아주고 있다
그리고 면봉으로 에어팟과 에어팟 케이스 안쪽을 한 번 더 닦아준다
이렇게 하고 나면 에어팟 낄 때 뭔가 되게 개운한 느낌이 든다 ㅋㅋ

 

그 외에도 매일은 아니지만 애플펜슬, 밖에서 쓴 볼펜 한 두개, 필통 겉표면도 닦아주고 있다(알콜 좀 남아서 아까울 때)

 

 

 +3/10일 추가
요즘은 핸드폰 덜 만지작 거리려고 손목시계를 차고 있다
그래서 손목시계도 닦아주고 있고
파우치 겉표면이랑 지퍼 여는 손잡이,
옆으로 매는 가방을 들고 다녀서 가방끈도 닦아주고 있다

코로나 점점 없어지나 했더니
서울에서 집단감염 나와서
닦아줄 것들이 더 늘어나버렸다....

 

 

 

 마지막으로 내 손을 한 번 더 소독해주며 이 과정을 마무리 한다
사실 마지막엔 손 소독 안하고 그냥 손만 씻을 때가 더 많긴 하다

정말 귀찮아 죽겠다....... 코로나 보다도 나갔다 와서 알콜스왑으로 이것저것 닦아줘야 된다는 생각때문에 나가기가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