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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마트

틈새라면 리뷰 -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라면

by 가사번역전문 NANA 2020. 2. 8.

 

팔도 / 틈새라면
2,980원 (이마트 할인행사 가격 기준)

왠지 얼큰하고 매큰한 게 땡겨서 고른 라면

3, 4년 전인가 엄청 맵기만 해서 별로라고 느꼈던 적이 있는 것도 같지만
오래전이라 가물가물 하므로 다시 한 번 도전!

포장지 사진만 보면 일단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칼로리가 생각보다 있고
조리법은 물이 먼저 끓은 다음에
면과 건더기와 스프를 함께 넣으란다
빨계떡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어서
떡 있으면 넣어먹으라는데 없으므로 패스

면과 스프와 건더기 이 세가지로 구성돼있다
(왠지 유성스프 이런 거 하나 더 나올 거 같아서 허전한 느낌ㅋ)

요러케 평범한 구성이다

나는 보통 물 500ml 넣는데 레시피도 500을 추천

물이 보글보글 끓을 때 건더기 넣고
스프 넣고
마지막에 면을 넣었다

면은 덜 익은 걸 선호해서 약간 꼬들꼬들 할 때 불 끔
국물 진짜 빨갛다

 꼬들꼬들^^
푹 익어서 면이 투명한 것보다 이렇게 밀가루색(??) 보이는 게 좋다 ㅋㅋ

사진 찍느라고 조금 불었다;

국물이 얼마나 빨간지를 전달하고 싶었는데
찍으려고 카메라 갖다대면 자꾸 렌즈에 습기가 차서 제대로 찍지를 못했다

한 숟갈 하시쥬
면발이 꼬들꼬들하고 매콤 얼큰해보이는 게 기대가 됐다 그러나....

처음에 한 입 먹자마자 입안에 고통이 사르르 퍼진다
ㅋㅋㅋㅋㅋ
원래 매운 거 잘 못 먹는 편이긴 해도
이건 그냥 혀가 얼얼하게 맵다
맛있나? 맛이 없나? 맛에 대해 생각할 틈도 없이 그냥 맵다
불닭볶음면 매운 거랑은 느낌이 좀 달랐다
틈새라면은 알싸하고 칼칼하게 맵고 (큰 고추가루 다량 발견)
불닭은 소스로 자아낸 단맛이 약간 섞인 매움(단맛 10:매움 90)이랄까

건더기 구성물는 대략 이렇가
참깨라면 마냥 계란 건덕지도 극소량 있고
그 외 신라면 같은 데서도 보일만한 것들

..결국 국물은 차마 못 먹었지만 완면은 했다
맛이 없지는 않았다
않았는데.. 솔직히 맛을 느낄 새도 없이 그냥 너무 매워서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었다는 게 맞는 표현일지도
고추가루 팍팍 들어간 매운맛을 원한다면 추천

너무 매워서 두유를 마셔가면서 먹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거 같은데
매운 거 가라앉히는 데는 두유가 진짜 짱이다
물, 흰 우유, 쥬씨쿨, 요구르트 이런 거 먹었을 땐 여전히 혀가 아프고 입에 매운 게 남아있고 그런데(그냥 입에 들어오는 순간만 시원하고 맘)
두유 먹으면 진짜 매운 게 한방에 가라앉는다 참 신기하게도

엄마가 두유를 좋아해서 항상 쿠팡에서 묶음상품으로 주문한다
그래서 냉장고에 항상 있길래 나도 그냥 같이 몇년째 꾸준히 먹다보니
매울 때 먹으면 그 어떤 음료들보다 효과적이란 걸 어쩌다 알게 됨ㅋㅋ

+ 두 번째로 해먹음

물을 50ml 정도 더 넣으니까 그나마 덜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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