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hot/숏사이즈) 3,600원
슈크림 가득 바움쿠헨 6,900원
집으로 가기 전에 따뜻한 커피 한 잔 하고 싶어서 스벅에 들렀다
숏사이즈 (톨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 메뉴판엔 안 써있다. 커피 메뉴들만 숏사이즈가 된다)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그냥 톨사이즈 먹는 기분이었다
사실 커피 적게 먹으려고 숏으로 시킨 건데^^;
슈크림 바움쿠헨 케익도 작년부터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가격도 스벅 베이커리 중에서 굉장히 비싼 편에 속하고(6,900원) 솔직히 그 가격만큼 할까? 겉에만 슈크림이 있고 안에는 그냥 퍽퍽한 빵들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서 안 먹었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슈크림이 땡기고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덜 달 것 같아서 먹어보았다
오랜만에 먹는 슈크림에 가슴 설렘..
원래는 따아 절대 안 먹는데 너무 추웠던 때라 따아 밖에 생각이 안났다
케익 맨 위에 얹어진 몽글몽글한 슈크림
맛있긴 한데.. 사실 슈크림 라떼의 슈크림 휘핑이 훨씬 맛있긴 하다
비슷한 맛이긴 한데 케익의 슈크림은 단맛이 좀 덜하고 밋밋한 느낌? 생각보다 쫀쫀한 크림이 아니었다
빵은 스벅의 "생크림 카스테라"의 카스테라랑 비슷한 맛이었다
바움쿠헨은 통나무 나이테처럼 생긴 그런 빵 아닌가..?
그냥 카스테라 같이 퍽퍽하고 보송하고 좀 달달한 맛나는 그런 빵이었다
2016년 즈음에도 스벅에 시즌 한정 메뉴로 바움쿠헨 케익이 한 번 나왔던 적이 있다
그때는 제대로 통나무 나이테 모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근데 의외였던 점은 슈크림이 안쪽에도 생각보다 되게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케익은 위쪽에만 크림이 조금 있고 안에는 다 퍽퍽빵일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오히려 물릴 정도로 크림이 많았다
이제 이 정도 파먹었으면 안에는 크림이 없겠지? 해도 계속 나옴
원래 케익 좋아해서 늘 완케 하고 나오는 편인데도 얘는 결국 남겼다 (겨우 저만큼이지만^^..)
정리하자면
1. 슈크림라떼의 슈크림휘핑 보다는 덜 쫀쫀하고 밋밋한 맛
2. 바움쿠헨이면 통나무 나이테 같은 모양일 텐데 그냥 카스테라 같은 빵이었다
크림보다도 빵이 더 달달한 맛이 났다
3. 크림이 안쪽까지 생각보다 많았다
4. 2~3명이서 담소 나누며 천천히 조금씩 먹으면 좋을 양
5. 한 번은 먹었으나 재구매 의사는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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